연천에 ‘사회간접자본 실증연구센터’ 들어선다

옥산리 軍 사격장 부지에 한기연, 2020년까지 완공 현장 시뮬레이션 실험 가능

연천군에 사회간접자본(SOC) 실증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연천군은 현장 시뮬레이션 실험이 가능한 SOC실증연구센터 건립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OC실증연구센터는 연천읍 옥산리 군 사격장 부지(69만2천119㎡)에 건립될 예정으로 이르면 11월 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SOC실증연구센터는 한국기술연구원이 2020년까지 1천500억원을 들여 두 단계로 나눠 짓는다.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SOC실증 시험주로 등이 조성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도로교통,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실험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기술연구원의 다른 연구소와 달리 모형이 아닌 현장 시뮬레이션으로 실험할 수 있는 SOC실증연구센터는 국가핵심 시설인 도로, 하천, 건축 등의 기술을 검증해 민간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며 도로 강도 실험이나 건축물 강도 실험 등 SOC 시설에 대한 각종 현장 실험이 공간 제약없이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군은 지난 1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OC실증연구센터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연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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