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상수도관 파열

시흥시가 정왕동 일원에 매설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행인들이 통행에 불편을 겼었지만, 복구가 늦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시의 늑장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시흥시 정왕동 산업은행 앞 인도에 매설된 800㎜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수돗물이 흘러나와 행인들이 통행에 불편을겪은 것. 이날 상수도관 파열은 오후 3시께 발생했다.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 복구되지 않아 시민들이 시에 항의했으나, 휴일인 관계로 다음날 오전에 처리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만이 되돌아왔다.

시민 J씨(53)는 “오후 3시30분께 시 당직실에 신고했으나 오후 늦게 까지 긴급복구에 나서지 않고 않는 등 늑장대응으로 복구가 늦어져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강관이 노후화돼 이음새에서 균열이 생겨 물이 지표 위로 새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 상수도관을 준비해 26일 오전 장비를 투입해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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