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생 초청 국내 탐방 실시

광명시는 28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생 12명을 초청, 국내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11년 11월 광명시가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과 ‘장학 지원 및 교육 교류에 대한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교육 교류사업으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연변과학기술대 재학생을 초청해 국내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7명의 학생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초청된 중국 대학생들은 광명가학광산동굴을 방문해 3D영화 상영·전시·공연시설 등을 둘러보고, 광산을 관광시설로 탈바꿈한 창의력과 기술력에 감탄했다.

박미나씨(독일어과)는 “중국에서도 동굴에 많이 가봤지만 광명동굴이 제일 인상 깊다”며 “동굴 안에서 3D영화를 상영하고 전시회를 연다는 게 아주 창의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최욱씨(국제무역과)도 “KTX광명역과 광명동굴을 만든 조국의 선진 기술력이 놀랍다”며 “광명동굴은 중국 국영 CCTV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교류 협력을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변과학기술대학은 1989년 김진경 박사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중외합작 대학으로 14개 학과와 300여명의 교수진, 1천600여명의 다국적 학생이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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