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어린이 미술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무서운 미술관'은 일명 '유령 들린 집'으로 불린다.
이 미술관은 멀리서 보면 다른 미술관과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면 모나리자의 그림 속에서 손이 튀어나오고, 얼굴도 일그러진다.
다른 작품들 역시 얼굴이 변하거나 관람객들이 얼굴의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며,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투명인간을 작품으로 만들어 얼굴 없이 안경만 존재하는 조각상도 있는데, 특히 이 조각상의 바닥에는 '눈알'이 굴러다닌다.
'무서운 어린이 미술관'은 엄숙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미술관 측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에 대부분의 관람자들은 무섭지만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서운 어린이 미술관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나도 한 번 가보고싶다", "색다른 시도인 것 같은데?", "곧 우리나라에도 생기겠지?", "저게 미술관인가. 체험관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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