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다.
전현무는 5일 오전 7시부터 방송된 MBC FM4U 아침라디오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생방송에 20분 가량 지각해 오프닝을 놓쳤다. 이는 전현무가 DJ를 맡은 지 4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 때문에 이전 방송인 '세상을 여는 아침 이진입니다'의 이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대신했다.
이어 전현무는 목이 잠긴 채 "청취자들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이진 아나운서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밥 사주겠다"며 "아찔하다. 4일 만에 지각을 해서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다. KBS 이후로 타 방송사에서 첫 지각 사고를 냈다"며 마지막으로 "반성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어 노래가 흘러나오자 "노래 들으면서 정신 차리고 오겠다"고 전했다.
'굿모닝 FM' 제작진 역시 트위터를 통해 "4일 만에 지각.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듬어 주실 거죠? 사실 현무 DJ 오면서 울었다네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정말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다신 늦지 않겠습니다. 넓은 아량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가 벌을 서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전현무 지각하다니...앞으로는 조심하길", "무슨 일 때문에 지각하신 건가요?", "귀여운 사과 이해합니다", "이진 아나운서에게 밥 거하게 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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