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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님 어디 계시나요…안타까운 사연 '뭉클'

승인 2013-09-11 17:11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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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홀로 타는 견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청두시에서 유명한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소식을 전했다.

'황황'이라 불리는 이 견공은 청두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타 좌석을 하나하나 살피며 주인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황은 다른 승객들과 차분하게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만 올라타면 좌석을 살피면서 흐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황황은 여전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버스 기사들은 "처음에는 그저 먹이를 찾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고 있더라"라며 "매일 해가 질 때까지 주인을 찾는다"라고 전했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짠하다", "강아지가 주인을 잃어버린 이유는 뭘까",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을 찾았길 바라요", "역시 동물들이 사람보다 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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