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건립에 국내 굴지의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발족됐다.
성남시는 지난 10일 시청 모란관에서 21명으로 이뤄진 ‘의료원 설계 검토 자문단’ 위촉식을 갖고 앞으로 도움을 받기로 했다.
자문단은 분당서울대·분당차·아주대·일산·원진녹색·서울백병원, 인천·서울의료원 등 수도권 8개 병원에 재직 중인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병원 건축의 권위자인 양내원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 국토부 교통재활병원 건립에 관여했던 설석환 분당서울대병원 총무팀장 등이 포함돼 있다.
자문단은 진료분야, 진료지원분야, 병원관리분야 등 3개 분야별로 매월 1회 이상 ‘자문위원회’를 열어 성남시 의료원의 건립 방향, 기본설계, 유지관리 등 병원 건축과 운영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한다.
설계품질 향상, 사용자 편의성 제고 등 성남시 의료원 건립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는 자문단에게 부족한 전문지식을 얻고,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국 최고의 의료원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성남시의료원은 1천93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병상수 501개, 지하 4층, 지상 9층, 건축면적 1만3천438.62㎡, 연면적 8만2천819.59㎡로 규모로 건립된다.
최근 조달청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당초 계획보다 약 6개월 빠른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건축협의 등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11월 착공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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