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어르신 위한 ‘사랑의 가위손’ 화제

20통장인 강민숙씨, 홀몸노인들에 미용봉사

부천 신흥동의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가위손이 화제다.

주인공은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통장협의회 회원이자 20통장인 강민숙씨.

강씨는 그동안 경로당을 찾아 미용봉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23일 홀모노인 5명에게 미용봉사를 펼쳐 재능을 기부했다. 더불어 신흥동통장협의회 회원들은 미용봉사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들에게 찾아가 말벗도 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도 가졌다.

강씨는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미용실을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며 “혼자 계신 어르신을 찾아가 편하게 미용해 드리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호 신흥동통장협의회장은 “어르신이 미용이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게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어르신의 건강도 챙기고 미용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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