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기도에서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2013년부터는 경기도내 각 지자체에서도 동참하고 있다. 불법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강력히 단속하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최대한 자원화하자는 취지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 가중되고 국가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체적인 비상시국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때일수록 국가와 국민이 단합해 이 어려운 시국을 잘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이 버려지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정말로 필요 없어서 버린 것인지, 아니면 싫증이 났다거나 다른 사람보다 비교우위에 서고 싶은 심리 때문인지, 도저히 재활용할 수 없을 만큼 고장 나서 버리는 것인지 한 번쯤은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내게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게 필요 없다고 버리지 말고 재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역별로 중고가전가구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나바다 나눔 장터에 내놓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면 좋겠다. 내게 필요없는 물건이 재사용되니 좋고, 쓰레기 처리비용도 절감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요즘 의왕시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로입양사업과 아나바다 나눔 장터 운영, 클린누리사업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지난 4월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도로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가졌고 9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자연정화활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환경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더 깨끗해지고 더 살맛 나는 의왕시가 건설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도 시의 정책을 공유하면서 환경 한마당 프로그램과 두발로데이, 탄소발자국 줄이기, 재활용 배움교실, 맑은내천 하천학교, 의왕 초록마을 대학 등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전은 기관과 단체에서 하는 것이라는 과거의 생각을 이제는 벗어 버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우리가 사는 지역은 훨씬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변모할 것이며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
신진호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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