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주)PMP 잠정 결정… 사업설명회 “안전 최우선”
일부 토지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됐던 장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이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282의 7 일원에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파주시와 발전소 사업시행자인 (주)PMP 등에 따르면 장문 천연가스발전소 부지로 탄현면 금승리로 잠정 결정했으며 이날 사업시행자인 (주)PMP는 탄현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건설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PMP측은 설명회에서 발전소 주변의 환경규제에 따라 건설 전 사계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건설 후에도 향후 5년간 매 분기 마다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발전설비와 연료는 청정 천연가스를 사용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설비자체가 내부로 설계돼 소음발생도 없으며 연료탱크가 없는 지중배관 공급이기 때문에 안전한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는 지역지원사업 특별지원금 180억원과 매년 기본지원금 10억원이 지원되며 건설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발전소 운영 중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LG디스플레이의 방류수 인해 자유로 인근이 동절기만 되면 안개가 끼고 도로가 결빙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소까지 들어서 걱정”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사업 추진시 주민협의체와 의견을 조율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문 천연가스발전소는 총사업비 1조2천억원이 투입되며 24만798㎡ 부지에 900㎿급 2기 규모로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당초 파주읍 봉암리 일대에 추진됐으나 일부 토지주들이 보상가가 너무 낮다며 반발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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