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협의체 대표자회의… 대수로 폭 조정·에코센터 리모델링 등 논의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 폭을 당초 18m에서 15m로 조정하되 남은 3m를 소규모 공연시설 등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수로변 특화방안이 추진된다.
또 에코센터의 리모델링은 김포시가 별도의 활용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한강신도시 민ㆍ관ㆍ정 협의체는 지난 5일 오후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라마린센터에서 제4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포한강신도시의 현안문제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정복 국회의원(안전행정부장관)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이병성 한강신도시연합회장, 이종현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 김주섭 교육장, 고창경 경찰서장, 김완수 LH 공사 김포사업단장,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 이계원 도의원 등 민ㆍ관ㆍ정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에코센터 리모델링, 대수로 폭 조정 문제와 함께 신도시내 조경수가 타 신도시에 비해 다소 수령이 낮은 수종들이 식재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LH(한국도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이 실태 파악을 실시한 뒤, 차기 회의때 집중 논의키로 했다.
또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변도로의 개설 지연에 대한 문제를 공감하고 보다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이와 함께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들에 대해 사업의 중요도와 추진 시기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LH 공사, 경기도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의원은 “한강신도시 2단계 택지조성준공이 올해 12월까지 예정된 만큼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신도시가 국내 최고의 신도시로 완성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5월 구성된 한강신도시 민ㆍ관ㆍ정 협의체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주변도로 개설 문제 등 신도시 주변 각종 도로문제를 비롯해 아트빌리지 및 조류생태공원 조성문제, 소음 및 환경오염 등 신도시 건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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