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7일 계양천에서 추진단 운영위원과 회원 등 15명 참석한 가운데 하천정화식물인 미나리 식재 행사를 가졌다.
계양천 원당교 구간에 300kg의 미나리를 식재한 이번 행사에는 따가운 햇볕 속에서도 더운 장화를 입고 활동한 참가자들의 노고가 뒤따랐다.
식재활동에 참여한 성의현 어르신(79)은 “이런 활동으로 김포의 하천이 더욱 맑아져서 시민들의 건강과 주변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추진단은 “이번 활동은 영양염류제거 및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정화작용에 효과가 뛰어난 미나리 식재를 통해 하천 정화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하천수질정화에 수생식물을 이용하면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 없고 경제적이며, 자연친화적인 수질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천에 식재한 미나리는 정화작용으로 인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함유될 수 있어 식용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추진단은 맑고 깨끗한 김포의 하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하천에 정화식물 군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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