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가이드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90% 절대적 지지 철원ㆍ고성 각각 6%떮4% 불과
파주시가 DMZ 세계평화공원 최적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주시가 관광가이드 102명을 대상으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DMZ 세계평화공원을 어디에 조성해야 가장 효과가 클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90%가 파주라고 답했다.
파주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 철원과 고성은 각각 6%와 4%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파주시 임진각 매표소 앞에서 관광가이드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설문조사는 평화공원 조성 시 효과가 가장 큰 지역과 그 이유 및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
또 선호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접근성이 좋아서’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상징성이 우수해서’ 의견이 28%,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6%와 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상징성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이 32%,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5%로 조사됐다.
현재 파주는 강원도 철원, 고성과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이다.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파주가 다른 후보지역에 비해 서울과의 접근성 및 분단을 상징하는 역사적 가치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적 측면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DMZ 관광가이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파주 DMZ 관광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원 조성 시 평화의 소중함을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입장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 파주 DMZ임을 정부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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