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반환지 근린공원에 설치
냉전의 상징물이면서도 평화통일을 뜻하는 독일 베를린 장벽 조형물이 반환공여지인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에 세워진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달 9월20일 독일을 출발한 베를린 장벽은 오는 23일 부산항에 도착해 26일까지 의정부로 운송된다.
베를린 장벽은 모두 5개 조각으로 각각 높이 3.6m, 폭 1.2m, 무게 2t 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베를린 시가 보관하던 1개와 개인이 보관하던 4개를 주한독일대사관을 통해 무상기증 받았다.
이번 베를린 장벽 기증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해 6월 독일 방문시 베를린에 들려 경기도와 함께 기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베를린 장벽이 들어오면 부란덴부르크와 유사한 조형물을 만들어 오는 11월 초까지 캠프 홀링워터 역전근린공원자리에 세울 예정이며 국내에 들여온 베를린 장벽은 서울 청계천 3개, 나머지 2개는 제주도로 옮겨진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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