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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 대여, 3만원 있으면 외롭지 않아?… "우정 대출해드립니다"

승인 2013-10-28 14:47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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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친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아사히 신문은  '클라이언트 파트너스'의 아베 마키 시장이 지난 2009년 '친구 대여' 사업을 시작해 성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새 인연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맘 놓고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한 20대 여성 등이다.

고객들은 대여한 친구와 쇼핑을 하거나 관광을 하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나눈다. 요금은 시간과 장소,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당 3천∼5천 엔(3만3천원∼5만5천원) 수준.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 직원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친구 대여, 정말 독특한 서비스네요", "친구도 빌려? 그냥 만드는 게 낫겠다", "저렇게 만나서 진짜 친구하면 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일본 친구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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