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보고 고구마도 캐고… 특수학급 학생들 ‘신나는 현장체험’

“몸은 불편해도 체험학습은 항상 신이 나요!”

김포시 북부지역 연합 특수학급 학생 34명은 지난 25일 ‘신나는 365 체험버스’를 타고 강화군 하점면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 탐방 및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다.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윤석룡)가 주관한 이번 북부지역 연합 특수학급 현장체험학습에는 마송중앙초, 마송중앙병설유치원, 마송초, 통진초, 월곶초 특수학급 학생 총 34명과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 16명 등 모두 50명이 참가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신나는 365 체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날 고구마 캐기 체험에 이어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하고 수레 타기 및 동물가죽옷 입기 등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한 뒤 강화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조상의 생활모습과 발자취를 찾아가는 역사기행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유승준 학생(통진초 6학년)은 “고구마도 엄청 많이 캐고 수레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현장체험학습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포시 북부지역 특수학급 연합 현장학습을 주관한 마송중앙초 특수교사 전옥 교사는 “앞으로도 신나는 365 체험버스처럼 장애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버스 지원 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