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복저수지 물 정수처리… 연간 24만병 규모 운영
의정부시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이 29일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29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3월15일 착공한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은 가능동 맑은물 사업소 내 연면적 170㎡ 규모로 지난달 9일 자동화 설비 등을 완료하고 2주간 시험생산을 거친 뒤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생산량은 하루 350㎖ 폐트병 1천병, 연간 24만병 규모로 운영하고 최대 40만병까지 생산할 수 있다.
병입 수돗물 이름은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홍복산 맑은 물 Hello’로 정했다.
사용되는 원수는 현재 가능정수장에서 정수해 사용하는 홍복저수지 물 6천t 중 일부로 2단계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수돗물 냄세를 완전히 제거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열린 음악회 행사 등 시 주관 각종 행사에 병입 수돗물을 공급해 본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시 자체 수질검사 결과 물맛이 팔당 정수물 보다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병입 수돗물을 앞으로 시 및 동 주관 각종 행사나 단수나 재난시 비상공급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탁재 시 수도과장은 “그동안 팔당상수원본부에서 공급받아 행사용으로 사용해 오던 연간 20만병 정도의 K워터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의정부시의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함을 인식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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