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구급대원 심정지 환자 살려내 화제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6분 119로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전화가 울렸다.

40대 여성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가고 있다며 빨리 출동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의왕소방서(서장 우동인) 백운119안전센터 임태근 소방교를 비롯한 김현수 소방사, 성호경 교육생 등 3명의 구급대원이 환자가 있는 의왕시 포일동으로 긴급 출동했다.

이들은 출동했을 당시 환자 A씨(43ㆍ여)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안면 청색증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현장에서 심장박동 및 호흡이 회복된 A씨는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출동한 3명의 대원을 하트 세이버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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