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일본 철도 신기술ㆍ레일바이크 등 벤치마킹

김성재 시장, JR철도박물관 등 철도특구 사업 구상차 訪日

의왕시가 최근 철도특구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벤치마킹을 일본으로 다녀왔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조상호 도시개발국장, 김선근 도시정책과장, 박명선 도시정책팀장, 최순만 공원조성팀장, 허석천 기획예산과 주무관, 김시경 도시정책과 주무관 등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 지바현과 야마나시현의 토마스랜드·JR철도박물관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김 시장 일행은 첫날 마쿠하리멧세전시장에서 열리는 철도기술전을 방문, 일본 철도의 신기술과 레일바이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왕송호수주변과 자연학습공원에 추진될 레일바이크사업 등 철도특구사업에 접목 가능한 사항을 수집하는 등 각종 시설을 벤치마킹했다.

또 도쿄의 13호 매립지 일부이며 7번째 부도심으로 인공섬을 개발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442만㎡ 규모의 오다이바지구를 견학했다.

이튿날인 7일에는 사이타마시로 이동, 2006년 5월14일 개관한 1만 3천㎡ 규모의 연간 100만 명이 찾는 JR철도박물관을 방문했다.

JR철도박물관은 일본 철도가 탄생한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철도기술과 철도시스템의 변천 및 역사를 각 시대와 주제별로 역사구역·학습구역·엔트런스구역·공원구역 등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김 시장 일행은 일본 철도 시스템변천을 실물전시를 중심으로 전차대 회전실연과 증기기관차의 기적울리기 실연에 참여하고 전체 길이가 75m나 되는 철도역사 연표·철도 관련 자료·정교한 차량모형 및 역사모형 등에 대한 설명을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특히, 스스로 열차를 운전할 수 있는 미니운전열차와 230m 선로를 왕복하는 미니 셔틀을 체험, 의왕시 소재 철도박물관과의 차이점 및 접목사항을 점검했으며 철도를 주제로 한 HO게이지 디오라마로 재래선 차량을 80분의 1, 신칸센 차량을 87/1로 각각 축적한 일본 최대의 철도입체모형을 견학했다.

3일째는 야마나시현 후지산 자락 밑에 있는 1998년 7월 후지큐 하이랜드 내 설립한 토마스랜드를 방문, 놀이기구 및 종류, 조성방법, 운용예산 등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김성제 시장은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 등에 추진하는 철도특구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돌아보고 왔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철도특구 실행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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