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의장 유승현)는 12일 김포시 차세대위원회 위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의식 등을 함양코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기존의 견학 프로그램과 달리 체험형 교육으로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시의원의 역할과 자세,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주제로, 본 회의장에서 열린 모의의회에 참관하며 민주적인 회의진행 절차를 배우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회의는 의장 후보자의 정견발표 및 의장 선거를 시작으로 시정에 관한 질문, 인터넷 게임 중독방지 결의안을 비롯한 3건의 결의안 채택, 학생체벌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상정해 찬·반 토론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이 평소 학교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처리하는 눈높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정우군은 이날 청소년의회교실 의장을 맡아 “뉴스방영을 통해 국회에서 회의하는 것을 지켜보며, 의장이 되보고 싶었다”며 “민주주의와 의회의 역할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승현 의장은 “지방자치를 경험한 소중한 시간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학교생활에 정진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동량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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