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70년대 거리’를 재현한 공간이 들어서 고객들로부터 인기 상종가다.
화제의 장소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중부고속도로 ‘이천(통영방향)휴게소’. 휴게소는 최근 고객들을 위한 보다 안락한 공간 제공을 고민해 오던 중 휴게소 한켠 165㎡ 규모의 면적을 할애, 고객 쉼터로 70년대 거리를 재현했다.
이소룡의 정무문을 상영중인 영화관, 각종 먹을거리를 팔던 구멍가게, 헌책방 등이 이천휴게소 단골들에게 아련한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특히 가족 간, 또는 세대 간 이야기 거리를 절로 읍조리고 만들어내는 이곳은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 작가가 되기에도 충분하다.
70년대 거리는 현재,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 장소가 됐다.
이천(통영방향)휴게소 손용조 소장은 “고객들이 보다 편안해 하고 또 즐거워하면서 가족간의 이야깃거리를 만들며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휴게 시설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70년대 거리를 착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곳에 또 다른 추억 거리를 더 추가해 이천휴게소 고객들이 좀더 편안하고 또 추억을 떠올리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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