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들 5년내 스타기업 양성이 최대 목표”

최동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입주 기업의 기술개발과 정부정책을 연계·지원함으로서 향후 5년 내 스타기업(상장업체)을 배출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지난 2월 행정처장을 지내다 창업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시화 스마트허브 내 입주 기업체, 신생 벤처기업들과의 산·학 협동을 통한 기술개발, 정책 지원에 앞장서며 창업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최동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최 센터장은 지난 2월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 제일 먼저 창업보육센터 입구 계단을 없앴다. 지역기업들이 센터를 찾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과감히 철폐한다는 최 센터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 그는 또 입주 신생기업들에 대한 창업보육센터의 중요한 역할 3가지를 실천 약속으로 내놨다.

신생 벤처기업들이 각종 지원제도나 인·허가사항 등을 몰라 기업경영이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과 현재 2명인 매니저를 늘려 기업이 경영이나 기술개발에 대한 정보를 바로바로 알려주거나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또 신생기업들이 비교적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공장임대료의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활발한 창업을 지원하고, 자립구조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보육센터의 확장을 통한 선순환구조의 선행을 꼽았다.

이 같은 그의 실천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13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에서 입주기업들이 줄줄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4개 업체가 참여해 이 중 3개 업체가 각각 국무총리상·경기도지사상·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 중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입주 기업 ‘성진’은 김덕현 산업기술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의 지도로 복합악취 100% 처리가 가능한 플라즈마 탈취기를 개발, 기존제품의 80% 처리능력을 130%로 늘려 기술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센터장은 “우수 벤처기업을 육성해 창조경제를 가능케 하는 창업보육센터로서 각종 제도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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