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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성주 "아버지와 10년을 있을 수 있을까?" 눈물

승인 2013-11-19 09:47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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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김성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아버지의 걸음걸이가 앞으로 쏠리고 이상하다 싶어 검사를 받게 해드렸는데 파킨슨 병 초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문을 연 그는 "친할머니께서 아버지와 거의 비슷한 병을 진단받으신 후 4년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아버지는 그냥 우리집의 가장이었지 내 인생의 대화 상대는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버지가 10년을 같이 더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마음이 쫓기는 기분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아버지 건강때문에 마음에 없는 화를 많이 낸 것 같다. 아들 믿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김성주 눈물'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마음 왠지 알 것 같아서 뭉클하다", "김성주 눈물, 힘내세요", "쫓긴다고 생각말고 아버지와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드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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