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선관위, 개방형 기표소 도입 검토

동두천시 선거관리위위원회(위원장 박우종)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지 촬영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개방형 기표소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20일 동두천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기표막으로 가리는 폐쇄형 기표소가 개방형에 비해 투표지 촬영 등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개방형 기표소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당원협의회 및 언론 관계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의견 수렴에 착수한 상태다.

또 여론수렴 방식에 있어 개방형 기표대와 페쇄형 기표대의 장·단점을 설명, 개방형 기표대의 전면도입, 또는 혼합 병행사용, 현행 폐쇄형 기표대 유지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토록 했다.

동두천선관위 정해현 사무과장은 “이달말 까지 여론수련을 거쳐 내년 2월 안으로 개방형 기표대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방형 기표소는 현재 미국 시카고·오하이주, 영국, 일본, 독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양대 재외선거에서 개방형 기표소를 사용한 적이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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