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MBC 김주하 앵커 측이 "남편 강 씨가 교제 당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는 26일 김주하 측근의 말을 빌어 "김주하는 교제 당시 강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당시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 했다. 아이가 없었다면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측근은 "당시 강씨는 유부남이었는데 그걸 숨기고 접근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씨의 학력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시민권자인 강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대학에 다닌 친구들도 졸업여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김주하 측은 "당시 시어머니인 이모씨가 김주하가 다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와 아들을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접근했다"며 "김주하가 부담을 느끼자 '그럼 전도라도 해달라'며 주변을 맴돌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주하는 지난 달 23일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권 지정 소송과 함께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주하는 남편 강씨를 가정폭력 및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 강씨 역시 공식석상에서 김주하에게 뺨을 맞았다며 맞고소했다.
김주하 입장에 누리꾼들은 "대체 진실은 뭐지", "김주하 입장 들으니 남편은 정체가 뭐야?", "점점 진흙탕 싸움이 돼 가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결혼했고, 강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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