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책장 넘길 때 침 묻히기도 겁나겠네"

한 권 가격이 150억원인 책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책 한권이 150억 원'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7세기 청교도 정착민들이 만든 미국 최초의 인쇄 도서 '베이 시편집'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베이 시편집'은 미국 땅에서는 처음으로 인쇄된 책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이 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미국인 금융인이자 자선가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게 역대 최고가인 1천416만5천달러 (약 150억 3천19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벤스타인은 이 서적을 미국 전역에 있는 도서관에 임대한 뒤 이 중 한 곳에 장기 임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책 한권이 150억 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 한 권이 150억 원인데 기증한다고?", "150억 원 책 낙찰, 낙찰자가 정말 멋있네요", "나도 한 번 저 책 보고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책 한 권이 150억 원, 150억 원 책 낙찰/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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