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 대우 컨소시엄·2공구 한라건설 등 맡아
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의 노반공사에 참여할 시공사가 최종 확정됐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일괄입찰설계 심의위원회’를 열어 각 공구별 2개 컨소시엄에 대해 평가한 결과 70:30(65:35)의 비율로 설계와 가격 가중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1공구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2공구 한라건설, 3공구 대림건설, 4공구 현대산업개발, 5공구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시가 국토부로부터 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대로 우선시공 가능구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영록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시의 최대 현안인 김포지하철 건설사업의 시공자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 착수하는 큰 의미를 담게 됐다”며 “김포시민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철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최고의 성능과 품질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또 “이번 노반공사 입찰이 당초 추정가격 9천394억원의 92.24%인 8천665억원에 계약함에 따라 열차운행시스템 3종 2천38억원과 기타 전기 및 통신공사 등 전체 도시철도건설에 소요될 총사업비는 1조3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김포지하철 건설에 소요될 전체 사업비 중 1조2천억원은 지난달 16일 LH와 협약체결로 LH가 부담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나머지 시비 1천500억원과 물가상승 등으로 추가되는 비용은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보해 2018년 10월 보다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일 실시한 일괄입찰 방식(Turn-Key)의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공사 선정에 나선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에는 5개 공구에 각 2개 컨소시엄씩 모두 6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김포공항까지 23.81㎞ 구간에 9개 역사와 차량기지가 건설되며 내년초 전구간 착공해 2017년 차량시운전과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정상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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