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공여지 홀링워터 빛의 공원으로 변신

의정부 민자역사 앞 반환공여지 홀링워터 남측부지가 연말 연시 도심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공원으로 변신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총 면적 1만 4천 700㎡ 공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조명 시설물 100여 개를 설치하고 점등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트리, 공, 나비, 하트 모양 등 각종 조명시설은 내년 1월 말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형형색색의 불을 밝히면서 시민들에 아름다운 겨울야경을 선사하며 도심을 수놓는다.

또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해 시민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거닐면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빛의 공원조성에는 의정부지역 종교단체, 대학교, 병원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이곳에 코스모스 메밀 꽃씨 등을 뿌리고 꽃의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다.

홀링워터 남측부지는 북측 1만 1천 497㎥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의정부 민자역사와 신세계백화점을 사이에 두고 주요도로가 관통하는 의정부 최고 도심거리에 인접해 있으나 펜스가 둘러진 채 방치돼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 방치되던 반환공여지를 꽃과 빛의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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