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십시일반 후원금, 향토인재 육성 밑거름 될 것”

김철환 (재)의왕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취임

“지역의 인재를 발굴해 학업을 격려하며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업 중도 이탈을 방지하고 장학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애향심을 갖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제2대 (재)의왕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철환 이사장(58)의 취임 포부다.

김 이사장은 장학사업에 부족한 재원확충을 위해 자발적인 후원자를 발굴하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재)의왕시 인재육성재단은 장학사업과 교육진흥사업, 청소년 육성지원 등을 통한 의왕지역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10월14일 창립총회를 열고 같은 해 11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12월 의왕시청소년수련관과 위ㆍ수탁협약을 맺어 의왕시 위탁기금 기본재산 5억 원으로 출발했다.

출범 후 2012년 55명에게 9천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올해도 대학생 10명과 고등학생 성적 우수장학생 31명, 복지 장학생 19명, 특기장학생 6명 등 66명에게 1억 1천500여만 원을 전달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교사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교단에서 헌신ㆍ봉사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교사 26명에게 1천4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철환 이사장은 “소액의 기부금으로 의왕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고 각계각층의 사랑으로 모인 장학기금은 지역인재를 위한 소중한 정신적ㆍ경제적 자산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장학재단에 후원금을 기탁해 주시면 의왕지역 학생들이 의왕시민의 힘으로 모인 뜻깊은 후원금의 참뜻을 알고 인성이 바른 학생들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선영화학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법무부 수원지검 안양지청 범죄예방위원 의왕지구 협의회장, 안양교도소 교화분과위원장, 의왕상공회의소 감사, 의왕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동안양세무서 조세정책 자문 부회장, 법무부 한국보호복지공단 전국 취업알선위원회 수석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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