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2016년 완공
1차 공모에서 사업협약이 무산됐던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참여할 업체 공모결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1곳으로 나타나 단독으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심의 등 절차를 밟게 됐다.
10일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의왕시 학의동 560일원 백운호수 주변 95만4천97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시설, 업무시설, 비즈니스센터, 교육문화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SPC(특수목적회사)인 프로젝트회사 설립을 통한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SPC의 형태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하며 프로젝트회사 및 자산관리회사는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의 지분출자에 의해 설립·운영하게 된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 9일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따른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결과 NH투자증권이 대표사인 유니에셋㈜·밸팩인베스트먼트㈜(시행사), 대창기업(건설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응모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표사인 NH투자증권은 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에 규정된 ‘공모에 참여한 사업신청자 중 사업계획서 평가결과 최고 점수를 얻어 도시공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는 절차없이 단독으로 심의를 받게 됐다.
도시공사는 6명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NH투자증권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사업계획평가 420점·운영계획평가 180점 등 600점 만점으로 점수를 평가해 420점 이상을 받을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PFV설립에 이어 4월 보상에 착수한 뒤 착공, 2016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법정부담금·보상금 등 초기재원으로 6천~7천억원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금능력 등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자선정 공모에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대해 심의를 벌여 우선협상 대상자 자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지난 10월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N업체와 협상을 벌였으나 PFV미설립과 사업이행보증금 미납을 이유로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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