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마음까지 녹여주는 ‘사랑의 국수’ 드시러 오세요

회천3동 주민자치위 등 7개단체서 9년째 운영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 회천3동(이진구 동장)에 가면 9년을 하루 같은 꾸준함으로 어려운 이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는 사랑의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국수사업은 현재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장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회, 포순이어머니회, 2단지부녀회, 행전교회, 적십자봉사회 등 7개 단체가 참여, 회천3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회천3동 새마을부녀회, 양주시여성경제인연합회, 회천3동 포순이어머니회, 회천초등학교, 생명나눔교회, 민들레교회, 밀식품 등 지역사회 곳곳의 온정이 더해져 기부물결을 이루고 있다.

김모 할머니(71)는 “국수를 먹으러 오는 재미도 있지만, 또래 말벗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구 회천3동 동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분들 덕분에 회천3동이 하나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올겨울도 훈훈함이 가득한 회천3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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