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입점반대 성명서
평택시의회(의장 이희태)가 이마트 2호점 입점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인구 44만명 도시에서 대형마트 4개와 중소할인매장(SSM) 8개가 들어선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또 입점하면 골목상권이 초토화 된다”며 입점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이어 “평택과 동일 생활권인 인근 안성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도·농 복합지역에 대형마트가 무차별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도 유통법과 상생법을 강화하는 보완입법을 즉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건립 촉구 결의문’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사벌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서관 등 주민편익 시설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할 것을 약속했지만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개발이익 감소를 이유로 LH가 도서관 건립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LH는 평택시와 시민을 상대로 약속한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건립 약속을 책임있고 성의있는 자세로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희태 의장은 “소사벌지구 내 도서관 건립은 시민 모두의 염원이며, 평택에 이마트 2호점이 입점되면 전통시장 및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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