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기 신평택라이온스클럽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신평택라이온스클럽 고용기 회장(51)에게 봉사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으로 통한다.
“주변에 소외되고 궁핍을 겪는 그늘진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봉사를 시작했다”는 고 회장은 “해를 거듭날수록 봉사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베풀면서 기쁨을 얻은 참 봉사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제 고 회장에게 봉사의 뒷자리에 선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올해 6월 신평택라이온스 회장으로 취임한 고 회장은 그 동안 쌓아온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간의 화합된 힘을 모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고 회장은 지난 9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리 역사 바로 알기에 나섰고, 10월에는 의료봉사와 저소득층 연탄나눔 봉사, 11월과 12월에는 저소득층 집수리봉사와 사랑의 김장담그기로 온정을 보탰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평택소사벌봉사회 회장을 역임할 당시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해 8월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웠던 여름 5박6일간 300여명을 직접 인솔해 안성에서 임진각까지 160㎞를 도보로 행진하며 얻은 수익금 8천만원을 희귀 난치병 환자 수술비로 지원한 것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고 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다 같이 하나 될 때 힘은 커지고 위상은 더 높아진다”면서 “사랑과 봉사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봉사하는 이들과 어려운 이웃 모두 사랑받고 행복할 때 참 봉사의 의미가 더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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