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국도 48호선 김포시 사우동 사우삼거리~고촌읍 신곡사거리간 5.2㎞ 구간에 대해 내년 1월부터 버스전용차선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일부터 국도 48호선 이 구간의 가로변 버스전용차선은 오전 7~10시, 오후 5시~9시에는 버스 이외에는 통행할 수 없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구간에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지난 9월 완료하고 10월~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은 김포도시철도 건설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실시된 사업이다.
버스전용차로제의 시행을 앞두고 3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사우동(사우삼거리)~고촌읍(신곡사거리) 구간의 버스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2.2㎞에서 31.5㎞로 42%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국도48호선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시행효과를 분석, 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따른 교통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시가화지역인 사우동과 고촌읍 구간의 불법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버스전용차로 조기 정착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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