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포병대대는 지난 해 비석동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월 10일이면 노인회와 함께 마을 청소는 물론, 바쁜 농번기철에는 농가 일손돕기, 겨울철에는 마을 진입로 제설작업도 함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수신기 수리 작업 또한 지난 달 마을 청소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마을 방송 수신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고 부대에서 직접 통신병을 파견해 이루어 졌다.
이날 직접 작업에 참여한 배동만 상사는 “통신병들은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군입대후에도 계속해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방송장비 정도는 쉽게 수리할 수 있다”며 “추운 날씨지만 마을일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마을 이연우 이장은 “포병대대에서 자원봉사를 해줘 고가의 수리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매월 한 달에 한번 하는 마을 청소와 제설작업에도 참여해주고 있어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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