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초교 학생들, 교육기자재 500여만원 기부
“라오스 친구들을 위해 조그만 마음을 모았습니다.”
군포 금정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여만 원을 라오스 지역 학교 교육 기자재 지원을 위해 기부해 화제다.
금정초교 측에 따르면 최근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주제로 라오스 지역 어린이들이 교과서 부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라오스 친구들을 돕자는 취지의 모금활동을 기획했다.
특히 5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바자회 봉사단을 결성, 좀 더 많은 학생을 끌어들여 나눔의 취지를 전달코자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자회 및 희망 음악회를 열어 동참을 호소했다.
또 학생들은 아프리카 신생아 돕기 모자 뜨기를 통해 150여 개의 모자를 내년 2월 중으로 아프리카에 전달할 예정.
백광현 교장은 “꼭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돕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나눔 행사야말로 세밑 한파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어린이들이 만든 12월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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