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일대 복합역세권 개발 ‘물꼬’

군포시, ‘2015 군포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군포지역 내 금정역 및 보령제약 부지(금정동 689 일원)가 일반·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교통과 쇼핑, 주거 기능을 겸비한 복합 역세권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공장과 주택이 혼재돼 수십년 동안 개발할 수 없었던 벌터·마벨지역(금정동 170의 10 일원)이 준주거지역으로 전환돼 용도지역 현실화에 따른 전략적 개발프로젝트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1일 시에 따르면 ‘2015 군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경기도가 최종 승인, 국토교통부가 최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지정 고시에 따라 대체 공업지역이 확보된 만큼 전체 공업지역의 총면적을 유지하는 선에서 기존 공업지역을 용도 변경하고 안양천 상·하부의 일부 구간도 녹지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시로 인해 시는 공장과 주택이 혼재된 지역의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준주거지역으로 정비하는 등 도시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우현 시 도시과장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공업지역의 전반적인 재정비를 위한 것으로 금정역사와 보령제약 부지 일원은 역세권 개발계획에 맞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개발하고 벌터·마벨지역은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도시 재생을 기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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