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녹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의정부시의 도심에 남아있는 유일한 개발 가능지인 가능동 58 일원 15만3천903㎡를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복합된 가능생활권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중 49%인 7만5천㎡는 아파트(3만㎡), 주상복합(3만5천㎡), 준주거용지(1만㎡) 등 주거용지로 이용하고 나머지 51%는 학교용지 1만1천㎡, 유치원용지 3천 785㎡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1월 시가화용지로 변경한 뒤 2011년 12월 개발계획이 승인돼 2013년 8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으나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평가위원회가 학교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현재 학교 위치를 변경해 교육개발원의 현장조사 평가를 마치고 경기도교육청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3월 중 의정부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상반기안으로 경기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하반기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은 토지주들이 도시개발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추진해 오는 2017년 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960년대 유통상업지구로도 지정됐으나 장기 미집행시설로 방치돼왔던 이 지역을 개발하면 경원선 녹양역 남쪽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정부 부도심권이 형성돼 일대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녹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주민 숙원이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고 미개발지인 일대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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