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성균'
'응답하라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성균이 유행어가 된 '우~ 대형잡채'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응답하라 1994 특집방송'에는 김성균과 정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균은 극중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 음악에 맞춰 "우~ 형님 식사하시라는데요. 우~ 나정도 식사. 우~ 대형잡채. 우~ 제육볶음"이라고 부른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이 쓰레기(정우 분)의 음성사서함을 녹음해주는 과정에서 삼천포(김성균 분)가 대형잡채를 먹으라고 노래를 불러 녹음을 망쳐버린 것. 이 장면은 방송 직후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성균은 "대본에는 '형님 식사하세요'라고 한 줄만 적혀있었다. 저 날은 이 촬영만 끝나면 집에 일찍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했던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 샤랄랄라, 우~ 제육볶음'이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제육볶음이 없으니 잡채로 해봐'라고 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택시 김성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 대형잡채 저렇게 해서 탄생한거구나", "나는 아직도 저 유행어가 제일 기억에 남아", "택시 김성균, 말 정말 재밌게 하네요", "삼천포 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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