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2015년말 준공 ‘이상무’

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국비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자체가 불투명했던 ‘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오는 2015년 말 준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 의정부시와 문희상, 홍문종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백석천 예산으로 환경부가 38억3천200만원을 세웠지만 의정부 지역 출신인 문희상, 홍문종 의원의 예산증액 요구로 19억1천만원이 추가 편성돼 모두 57억4천200만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는 애초 의정부시가 예상한 국비 100억원보다 42억5천800만원이 부족한 액수지만 나머지를 추경에 확보하면 내년 사업완료가 가능해진다.

시는 추경에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에 나머지 국비 114억원이 모두 지원된다 하더라도 공정상 내년 준공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해 20억원의 국비를 추경에 확보한 경험을 되살려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시는 일단 확보된 국비 57억4천200만원에 지방비 24억1천만원 등 모두 8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백석교 호동교 구간 폭 40m, 길이 620m 복개주차장을 대체할 시민광장 지하 제1 주차장 339면이 완성됨에 따라 복개주차장 중 호동교 시민교 구간 330m를 이달 말까지 철거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248면의 제2 주차장 건설을 시작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백석교~시민교까지 복개구간(주차장) 290m를 2015년 1월까지 철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엔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 주변 백석 2교까지 백석천 3.5㎞의 하천정비에 나서 도심물길을 복원하는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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