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한화콘도 직원들, 불우이웃 16가구에 연탄 나눔 ‘훈훈’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벗이 아니겠습니까?”

혹한의 날씨에도 따뜻한 이웃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양평한화호텔&리조트 직원들은 최근 오전 연탄 5천 장을 홀몸 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16가구에 전달했다.

주황색 조끼를 갖춰입은 이들은 옥천면사무소 공무원들과 함께 어렵게 겨울을 나는 가정을 방문, 집 앞에서 일렬로 서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날랐다.

주민들은 연탄이 집 앞에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직원들의 어깨를 토닥거려 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국을 강타한 추위도 이들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추운 날씨에 추위에 떨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저희들이 드리는) 연탄 한 장으로 포근하게 지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웃사랑에 참가한 직원들은 14명.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들은 평소에도 틈틈히 생활이 어려운 가구들을 돕고 있다”며 “이같은 온정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한화호텔&리조트는 해마다 홀몸 어르신 밑반찬 지원, 사랑의 목욕봉사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봉사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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