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식생활 개선 운동… 암 없는 안산 만들 것”

‘안산 암 예방운동본부’ 명석상 회장

“안산은 지역 특성상 생계형 근로자가 많아 암 검진 수검률이 도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의 ‘암 예방운동본부’을 발족한 명석상 회장(69·이웃사랑 약국, 대표약사).

명 회장은 “안산 암 예방운동본부는 지난 2012년 5월 국민 3명 당 1명이 암에 걸리는 실정에 사망률 1위로 삶의 질을 떨어 트리는 암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조기 암 검진과 식생활 개선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암에서 해방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하는 차원서 발족했다”고 밝혔다.

암 예방본부는 지역 내 양 보건소 소장과 의약단체장을 자문위원 위촉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지역주민 등 4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자체 회비로 운영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다.

지금까지 암 예방본부는 한해에 두 차례씩 암 예방 학교를 개설한 뒤 1회 6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6주간에 걸친 교육훈련을 통해 암 예방을 위한 홍보는 물론 지원세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발견, 건강을 찾은 명 회장은 누구보다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국립암센터 등 전문기관의 조언으로 지역 내 보건소 및 의료단체 등 다양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 암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각종 암 예방 홍보 및 조기암 검진 캠페인 등을 위해 직접 제작한 ‘조기암검진이 당신을 살립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자동차는 물론 공중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다중시설에 부착하거나 안내 책자 배부 등을 통해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은 회원들로부터 추천을 받다 전원 동의를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명 회장은 “조기 암 검진과 금연, 식생활 개선 운동 등 암예방 운동은 우리를 살리고 소중한 우리의 자녀를 살리며 삶의 질을 높이는 생명을 구하는 운동”이라며 “잘못된 생활 습관을 하나씩 고쳐 나가고 좋은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해 암 없는 안산을 만드는 건강대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