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무단횡단 사망사고 지름길

지난해 양주시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사망자 24명중 9명(37.5%)이 무단횡단하다 숨졌다.

양주경찰서와 양주시에서는 보행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횡단이 잦은 곳에 중앙분리대를 확대 설치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이동식카메라로 과속단속, 노인정방문 교통안전교육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양주시가 넓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량이 비교적 많지 않아 과속운전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앙분리대를 설치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보행자들은 무단횡단 사고의 위험에 대해 아직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해 매년 끊임없이 무단횡단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2011~13년 평균 점유율 40%) 특히 60세 이상 노인들의 무단횡단사고 비율(작년 기준 55.5%)이 월등히 높은데 노인들은 횡단보도가 주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 하는 경향이 많아 사고가 많이 나는 실정이다.

가장 중요한 건 보행자들의 의식수준 개선이다

양주경찰서에서는 이를 위해 관내 300여개 노인정을 매일 1개소 이상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교통안전 홍보용품 등을 나눠주며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강조하여 사고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운전자들 또한 과속을 자제하고 조금더 안전운전을 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더 이상 양주시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우리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이병국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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