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장개방의 지속확대, 소농의 증가, 도농 격차의 확대 등 농업에 대한 위협적인 요소가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 경지면적은 2021년까지 연평균 0.8%씩 감소할 전망이며, 농촌 고령화비율이 계속 늘어나 실질적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 농촌의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서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되 위기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 대처하기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농업의 기회요인으로 소비자는 안심 안전 신뢰 등 농산물의 안전성과 양과 질을 넘어 영양 감성을 요구하고 있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따라 첨단기술과 산업간 융복합 등으로 고부가가치 농업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생활 수준향상으로 농촌 정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하는 한편 농촌공간을 활용한 관광 레저산업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농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중 소규모 가족농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텔이 필요하므로 농촌진흥기관에서는 ‘강소농’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강소농이란 경쟁국에 비해 경영규모는 작으나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이들 경영체가 정부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농가 자립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강화와 농가진단 처방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추진으로 신기술 역량향상과 경영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부터 강소농 5천982농가를 중점육성하고 있다. 강소농의 경영과제 해결을 위해 경영개선실천노트를 활용하여 경영계획을 세우고, 경영개선교육과 경영컨설팅을 받아 2주간격으로 실행보고서를 작성 성과집계를 통하여 경영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경영개선실천노트는 다섯가지 경영과제에 따라 작성된다.
첫 번째 어느 부분을 개선하여 ‘비용’을 절감할 것인가, 두 번째 고객이 원하는 ‘품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세 번째 나의 ‘고객’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 네 번째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가, 다섯 번째 나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등 ‘비 품 고 가 역’에 따라 경영을 개선해 실천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강소농 현장기술지원단에서는 경기도내 강소농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시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강소농 기본교육, 심화교육, 후속교육에 참여해 강소농 신청 농가의 경영 수익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은 예전처럼 단순한 생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합리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기업처럼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경쟁력이 있는 농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상필 경기도농업기술원 강소 농 현장지원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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