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중앙승가대학, ‘김포문화연구소’ 공동운영 합의

김포시와 중앙승가대학이 상호 역량 공유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기 위해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유영록 김포시장과 승가대학 총장 원행스님 등 참석자들은 4일 승가대학 자비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복지정책 발굴 등을 위한 싱크탱크인 김포문화연구소(가칭)를 공동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승가대학의 신입생 입학식과 제6대 총장으로 임명된 원행 스님의 취임식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을 비롯한 종단 및 학교 주요 소임 스님 및 입학생, 재가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승가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전과 유물 등 문화재급 자료의 활용과 초파일 연등축제, 승가문화 한마당 행사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중앙승가대학은 학교 시설과 자료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한편, 교직자와 학생들이 보유한 인적, 물적 인프라와 자원들을 시정과 시민에게 적극 활용되도록 했다.

이날 합의된 협약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매 2년단위로 연장되도록 하고 상호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한편, 중앙승가대학측은 입학식과 총장 취임식을 맞아 화환을 대신해 쌀로 축하인사를 접수하는 한편, 접수된 쌀과 대학측에서 추가로 보탠 모두 1t(10㎏들이 100포)의 쌀을 자비나눔 행사로 김포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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