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관문인 의정부역 앞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북측이 의정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평화통일기원 테마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의정부시는 오는 19일 캠프 홀링워터 북측 주차장에서 시민공원 부지에 세워지는 베를린장벽 및 시 승격 50주년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미국 참전기념 조형물을 설치해 이곳이 통일과 안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평화통일 테마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세워지는 베를린 장벽은 지난 2012년 독일 베를린시에서 열린 경기북부 기초단체장 통일아카데미 참석시 안병용 시장이 경기도에 제안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모두 5개 조각의 베를린 장벽 실물을 들여와 현재 시민공원에 보관 중이다.
시 승격 50주년 조형물은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의 발전상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형상화한 것으로 지난해 말 착공했다.
미국 참전기념물은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정신과 의정부시의 정체성을 담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앞으로 기록 영상물, 평화를 위한 노래비 등을 추가해 안보학습장, 역사교육 체험관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원장 시 공원시설팀장은 “시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시를 적극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으로 조성할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는 총 면적 28만7천여㎡로 의정부 민자역사를 사이에 두고 북측, 남측 부지로 나눠져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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