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토착식물들의 터전을 잠식하고 생태환경을 교란해 온 하천 주변 외래 위해식물 퇴치에 나선다.
추진단은 11일 환경부 산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지원하는 ‘2014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2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오는 11월까지 사우동 계양천, 양촌읍 봉성포천 등 2개 하천 1만9천m² 구간에 산재한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위해식물을 제거하는 한편 대체식물 식재를 통한 수변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계양천은 이미 이들 생태계 교란식물에 의해 50% 이상이 잠식당했으며 봉성포천은 위해식물의 번식면적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추진단은 이같은 수변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시민, 단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도 병행해 장기적인 토종식물 보호 및 식물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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