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신대학교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자원봉사단은 기존에 오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던 다문화 가정자녀를 위한 ‘사랑의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에 대해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구성됐다.
‘사랑의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은 초기결혼이민자를 대신해 지도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엄마 대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업이다.
자원봉사단은 5명씩 각 2팀으로 운영, 대상 가정에 주1 회 추가 보충수업을 지원하게 되며 월 2회 회의를 통한 사례공유 피드백으로 대상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랑의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은 다문화 아동 32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학생 대표로 자원봉사에 나선 백지현 학생(재활학과 11학번)은 “우리의 조그마한 사랑이 대상 아동에게 잘 전달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사업에 동참하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곽상욱 시장은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한신대 학생 자원봉사자의 뜻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와 같은 결연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어 다문화 아동의 기초학습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뜻 깊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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