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어린 시절 시인을 꿈꾼 적이 있었다며 자신이 직접 쓴 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는 김태균 감독, 배우 장혁, 조보아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가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장혁은 "중학교 1학년 때 '시인이 되어 볼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당시 쓰고 난 다음 이게 맞을까 생각하며 다시 쓰고 지우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목이 '신호등은 있어야 한다'였다"라며 "'사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인도를 걷는 사람과 차도를 걷는 사람. 난 인도를 걷는 사람이고 나중에 차도를 걸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같이 갈 수 있지? 정답은 신호등이다'라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시 장혁, 뭔가 심오하네요", "살짝 웃긴 거 같기도 하고", "시인을 꿈꿨었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가시 장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