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알고보니 이런 사연이…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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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100원으로 탈 수 있는 '희망택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부터 '희망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이 전혀 다니지 않는 6개 읍·면 23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서천군이 운영하는 콜택시 제도다.

이 콜택시 이용 요금은 5㎞ 거리인 면 소재지까지 4명 합쳐 단돈 100원, 11㎞ 거리인 군청 소재지까지는 버스 요금과 동일한 1인당 1천100원이다.

택시 요금 중 나머지 5천~2만원은 군이 대신 지불한다. 주민들은 마을마다 전담 택시기사를 직접 선정하고, '월·수·금'처럼 탑승 날짜와 시각을 미리 정해 마을회관 앞에 모여 탄다.

서천군의 희망택시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으로 대중교통 운용난을 겪는 농어촌 지역을 위한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소식에 누리꾼들은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정말 훈훈한 소식이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서천군 공무원들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다른 지역들에도 도입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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